국제유가 (WTI) 2년 반만에 최고치... 북미 원유 수급 우려↑ Forexnews

국제유가(WTI) 2년 반만에 최고치... 북미 원유 수급 우려 ↑

 

 

 

 

 

11월 25일(로이터) - 24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미국 서부 텍사스산 경질유(WTI)는 2년 반 만에 최고치까지 올랐다. 미국에서 캐나다로 이어지는 키스톤 송유관이 폐쇄되면서 북미 시장 수급이 더욱 빡빡해졌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는 93%, 1.6% 상승한 배럴당 58.95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2015년 7월 이후 최고치다. 다만 미국 추수감사절 휴일로 거래량은 적었다. 브렌트유는 21센트, 0.49% 오른 배럴당 63.86달러에 거래됐다.

 

지난 16일 원유 유출 사고로 키스톤 송유관은 폐쇄됐다. 운영 재개 시점이 명확하지는 않지만 수송에 차질이 생긴 이상 오클라호마주 쿠싱 지역 재고가 크게 감소할 전망이다.

 

이여파로 WTI의 선물 곡선은 백워데이션으로 전환했다. 백워데이션은 원유 저장보다 판매를 촉진하며 이는 원유 수출을 촉발할 가능성이 있다.

 

타리크 자히르 타이키캐피털 어드바이저스 전무는 "쿠싱 재고가 계속 감소하면서 WTI 시장이 백워데이션 구조로 돌아설 것이라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 그러나 만약 러시아가 석유수출국기구(OPEC) 감산에 합류하지 않겠다고 밝히거나, 이라크나 이란에서 비슷한 불만이 제기된다면 최근 상승분을 반납하는 데는 1주일이면 충분할 것"이라고 말했다.

 

OPEC의 감산협약은 국제유가를 지지해왔다. 현재의 감산협약은 내년 3월 끝나지만 오는 30일 열리는 OPEC 정례회의에서 감산협약이 연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존 럭비 UBS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대부부의 OPEC 회원국이 감산 연장을 지지하는 가운데, 러시아의 지지가 핵심리스크"라고 지적했다.

 

지난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내년 말까지 감산 합의를 연장할 뜻이 있음을 밝혔다. 그러나 최근 러시아 에너지부와 업계 관계자들은 9개월이 아닌 6개월 연장을 고려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러시아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높아졌다.

 

JP모간은 "브렌트유 가격이 계속 60달러선을 웃돌경우, 감산 합의가 내년 말까지 연장될것" 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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